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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식품 기업 중 하나인 농심(004370) 주가가 짜파구리 덕분에 기생충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오늘 강한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농심은 국내 라면 시장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1위)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라면 외에도 식품과 과자, 유지제품, 청량음료 및 향신료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농심의 짜파구리 조리법이 예전에 '아빠 어디가'에서 유행 한 이후 영화 기생충에서도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는 모습에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는 짜파구리 조리법이 인기라고 한다.
이 때문에 짜파구리의 주 재료인 농심 짜파게티와 농심 너구리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농심이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쓴 영화 기생충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이례적으로 테마성 시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시가총액 1조 5,600억원 가량의 기업으로 농심홀딩스외 4인이 45.4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로 올라 있는 기업이다.
농심 PER은 17.75배로 업종PER 11.89배에 비해 다소 고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PBR은 0.75배 현금배당수익률은 1.63%이다.
짜파구리로 인해 기생충 관련주로 부각되는 농심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어제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 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자 비교적 강한 장대 양봉이 나왔다.
오늘도 관련 시세를 이어가면서 보기 드물게 농심 주가는 갭으로 떠서 시작했고, 지난 8월초부터 이어져오다가 11월 중순쯤 이탈한 추세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하면서 강한 상승이 나왔다.
현재는 윗꼬리를 달고 계속해서 하락해 약 +3%대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종가 기준으로 이전에 이탈한 추세선인 257,500 부근을 돌파해낸다면 현재의 기생충 테마주로 인한 시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실망 매물로 인해 단기 상승에 의한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자리이다.
하락시 1월 중순부터 이어지는 231,500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하거나 지난해 8월부터 이어져오는 추세선인 223,500 부근을 단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 주식 주봉차트를 보면 이번주 기생충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차트상 장대 양봉이 나오고 있고, 120주 이동평균선 부근을 터치하고 주가가 내려오고 있다.
120주 이동평균선 위로도 295,000 부근까지는 중장기 매물대 저항이 강한 위치는 아니기 때문에, 120주선 이동평균선을 돌파한다면 목표가를 이 부근까지 설정해 대응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기적으로는 이동평균선 터치 후 윗꼬리를 달고 내려오고 있지만, 다행히 20만 중반대 매물을 어느 정도 소화시키면서 장대 양봉으로 치고 올라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중장기 주가에 가장 중요한 실적이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테마 고점에 진입하기 보다는 충분히 조정을 받았을 때, 서서히 진입하는 것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주봉차트상으로는 최종 손절라인을 매물대 하단인 222000 부근으로 설정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