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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관련주로 잘 알려진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노인트스루먼트는 광융착 접속기를 제조, 판매, 수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대표적인 5G 관련주로 손꼽히는 종목이다.
주요 제품군인 광섬유 융착접속기를 필두로 광통신 전 부문에 걸쳐 소요되는 제품군을 개발하여 광통신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그간 매출원가 및 판관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 손실이 대폭 증가한 기업이다.
주요 원가항목에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경쟁이 심화된 상태에서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영업 적자가 이어져오고 있다.
이노인스트루먼트의 최근 공시 내역을 살펴보면 유상증자 일정 변경으로 인해 정정공시를 낸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일반적인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일 일반적이고, 실제로 관련 공시가 나왔을 때 이노인스트루먼트 주가 움직임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이노인스트루먼트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보면 이번 유상증자가 조금은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정정공시인데, 이노일렉트로닉스 중국 법인을 세워 중국 스마트 전자제품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액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노리겠다는 건데, 당시 현금 및 현물출자 방식에서 100% 현금출자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이 때문에 이노인스트루먼트는 돈이 필요해 예전에터 유상증자에 대한 계획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노일렉트로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 내용으로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상한가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현재 상한가 두 번을 반영해 시가총액 612억원의 기업으로, 조봉일 외 3인이 66.5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노인스트루먼트 PER은 -11.15배이고, PBR은 0.79배, BPS는 2,941원며, 적자이기 때문에 현금배당은 하지 않는다.
5G 관련주 이노인스트루먼트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장기 이동평균선이 그간 저항 역할을 하면서 좋지 못한 실적과 함께 우하향 추세가 이어져왔는데,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기 추세가 상승으로 돌아섰다.
현재가 위로 3060 부근까지 단기 매물대 저항이 존재하지만 현재 57만주 정도의 매수 대기 물량이 있고, 분위기상 상한가가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최근 변동성이 큰 만큼 스팩트럼을 넓게 놓고 대응해야 하는데, 단기적으로는 2750 부근을 이탈하지만 않는다면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보아도 좋은 자리이니, 오늘 상한가를 깨고 내려와 2750 부근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홀딩해도 괜찮은 위치라고 보여진다.
이노인스트루먼트 주식 주봉차트를 보면 3180 부근까지는 중장기 매물대 지지라인이 있는데, 현재 분위기상 내일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며, 돌파한다면 그 위로는 매물 부담이 적어 4560 부근까지 상승 길이 열려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이슈가 있고,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3자배정 유상증자로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이틀 연속 상한가는 굉장히 이례적인 풍경이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한 때 5G 관련주 중에서도 거의 대장주 움직임을 보이며 16000원대까지 주가가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비해서는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해있지만, 이번 상승을 시작으로 못해도 5000원대 이상 주가가 형성되길, 중장기 투자자들을 위해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