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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로 유명한 코오롱티슈진(950160)은 어제 장마감 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단, 코오롱티슈진 측이 상장폐지에 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영업일 이내(3월 25일까지)에 이의 신청을 할 경우, 이의신청 조정 등으로 인해 상장폐지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코오롱티슈진이 발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2018년에 비해 늘어났고, 감사의견이 '의견거절'로 나옴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단, 코오롱티슈진 측은 의견거절 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향후 필요한 조치와 절차를 이행한다고 감사보고서에 나타냈기 때문에, 이의신청 기간 내에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티슈진이 앞서 지난 2월 발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2018년 대비 34.3% 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손실도 51.8% 가량 증가해 적자폭을 키웠다.
화장품 사업부 매출 감소와 법무용역비로 인한 일시적 지급용역비 증가 그리고 무형자산(개발비) 손상차손 인식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골관절렴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되어 지난해 5월 28일 장중 거래정지가 된 이후 현재까지 거래정지가 이어져오고 있다.
이후 시장에서 개선기간을 부여해 개선기간 종료일인 올해 10월 11일 후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통해 거래재개 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번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인해 다시 한 번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이를 해소해야 한다.
코오롱티슈진이 3월 25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경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을 수 있게되고, 그렇게 된다면 기존 거래정지 기간이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개선기간 부여 후 내년에도 감사보고서 비적정 의견을 받게 된다면 바로 상장폐지 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공시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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