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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한진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면서 한진그룹의 이른바 '남매의 난'이 터지면서 한진그룹 관련주가 테마성으로 상승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어제 법률대리인을 통해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 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이 선친의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해 왔고, 가족 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한다. 상속인 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저어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되었고,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해 어떠한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되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한진그룹 관련주가 테마군으로 오르내리며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 한진그룹 관련주와 지배구조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주 테마 강세(Feat. 지배구조)
한진칼(180640)
한진칼은 지배구조가 조원태 사장이 6.52%,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6.49%, 조현민 6.47%, 어머니 이명희 5.3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석인하학원도 2.14%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어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속화되면서 한진칼 주가는 전일 대비 +20%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한진칼우(18064K)
한진칼우는 한진칼의 우선주이고,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어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생기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대한항공(003490)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한진칼(180640)외17인이 33.36%의 지부율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진칼 지배구조가 조원태 사장이 6.52%,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6.49%, 조현민 6.47%, 어머니 이명희 5.3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석인하학원도 2.14%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지배구조이다.
대한항공우(003495)
대한항공우 역시 한진칼우와 마찬가지로 의결권이 없어 한진그룹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어제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국공항(005430)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조업과 장비대여 및 항공화물 하역 등을 하는 용역 전문 기업으로 지배구조는 대한항공이 59.54%의 지분율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칼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지배구조로 따지면 한진칼의 손자회사 쯤으로 볼 수 있다. 어제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전일 대비 +2.45%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한진(002320)
한진은 육상운송 및 항만하역, 해운, 택배, 해외, 렌터카, 유류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지배구조는 한진칼이 22.1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정석인하학원이 3.97%, 조현아와 조원태, 조현민이 각각 0.03%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은 어제 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전일 대비 +7.89% 상승한 채 마감했다.
진에어(272450)
진에어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항공기를 이용한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진에어 지분은 한진칼이 6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진칼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다.
한진그룹 경영권 싸움에서 현재 우리한 것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지만, 누나인 조현아와 동생 조현민 그리고 어머니의 지분 싸움으로 번지면 주식시장에서는 한진그룹 관련주가 지속적으로 관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