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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상(주)으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대상홀딩스(084690)가 어제 장마감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 공시를 발표했다.
그간 실적 불안으로 인해 특별한 모멘텀이 없던 주가가 중장기 하락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인다면, 그동안 중장기 우하향 추세가 우상향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분명 있는 주식이다.
이 공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호재로 분류되지만, 주가가 급등할만한 재료까지는 아니다.
실제로 대상홀딩스의 공시가 나온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대상홀딩스는 2005년 대상(주)로부터 인적분할된 후 사업은 대상(주)에 존속시키고 투자 부문만 분리한 순수 지주회사이다.
대상홀딩스의 종속회사들은 식품 및 소재를 주력으로 하여 정보기술과 광고, 건설, 투자부동산, 레저 등의 사업을 하며 그룹차원의 정책 및 전략을 개발해 자회사간의 시너지효과와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상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 공시를 발표했다는 것은 그만큼 올해 배당금에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이고, 이는 올해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해석을 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대상홀딩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가량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34% 가량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배당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
대상홀딩스의 지난해까지 배당금을 살펴보면 지난 3년동안 보통주 기준, 170, 180, 190원으로 배당금을 10원씩 올렸고, 현금배당수익률은 1.6%, 1.8%, 2.4%로 높아졌다.
지난해 대상홀딩스 주식 1주당 190원의 배당을 결정했기 때문에 위의 공시대로라면 올해 배당금은 ±30% 이내인 133 ~ 247원 안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상홀딩스의 올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지난해 190원의 배당금 보다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2월 배당주로의 매력도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대상홀딩스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8월초 저점 이후 추세선을 따라 상승하고 있고, 최근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현재가 위로 단기 매물 부담이 약한 구간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자리이고, 추세선이 위치한 6650 부근에서는 기술적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하락한다면 매물대 지지라인이 강한 구간의 하단인 6300 부근을 단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홀딩스 주식 주봉차트를 보면 그동안 중장기 하락추세로 인해 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을 보이고 있었고, 최근 주가가 반등하면서 5주 이동평균선이 20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보였다.
여전히 중장기 하락추세에 있다고 판단되지만, 전저점인 5990 부근을 중장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현재가 부근에서 서서히 진입해 본다면, 중장기 반등 시작점에서 주식을 매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간 실적 불안으로 인해 특별한 모멘텀이 없던 주가가 중장기 하락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인다면, 그동안 중장기 우하향 추세가 우상향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분명 있는 주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