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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038160) 주가가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 공시로 인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팍스넷은 전일인 24일 장마감 이후 두 가지의 공시를 발표했다.
첫 번째 공시는 제6회차 CB 증권발행결과 공시로,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국내 사모 전환사채 형식으로 발행하며, 발행 예정 금액은 150억원 가량이었다.
팍스넷은 지난 7월말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조합을 대상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고, 24일이 납입일이었다.
하지만 청약자는 팍스넷의 주가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대규모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여 철회 요청을 신청했고, 이 때문에 제6회차 전화사채(CB) 발행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 공시이다.
팍스넷은 올해 반기 말 기준 137억원 가량의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425억원 가량이었던 자기자본의 32.24% 해당하는 규모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더군다나 팍스넷은 올해 반기까지 매출 반토막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파생상품 평가 손실 때문에 CB가 철회되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크게 꺾인 것으로 보인다.
팍스넷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이미 지난 9월 16일 지난 6월 말부터 이어져오던 추세선을 이탈한 후 약간의 주가 하락이 있었다.
이번주 월요일, 장대 양봉으로 인해 재차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전 추세선이 저항 역할을 하면서 더 이상 상승하지 못했고, 이내 대표이사 변경과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공시로 인해 어제 팍스넷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8860 부근 매물대 지지라인을 이탈했고, 모든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상황이며, 하간가 매도 잔량도 약 27억원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당장 오늘 추가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7400 부근까지 지난 6월말 상한가 당시의 물량이 지지라인이 되어줄 가능성이 있는데, 오늘 종가기준으로 이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재차 반등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추가 하락이 더욱 강하게 나올 우려가 있는 자리이다.
최근 팍스넷 주가 하락 원인이 실적에 기반한 투자 심리 불안이기 때문에, 이런 불안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단기간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