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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084990) 주가가 임상 3상 실패로 인해 이틀 연속 점하한가를 기록중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3일 장마감 이후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 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되어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시했다.
이 때문에 이번주로 예상되었던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가 연기되었고, 앞으로 3-2상을 다시 거쳐야하는 만큼 임상 기간이 크게 늘어나 이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헬릭스미스는 현재 시가총액 1조 7909억원의 기업으로 이틀만에 2조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김선영외 14인이 12.70%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PER은 -84.93배, PBR은 18.23배이다.
헬릭스미스 주가 주봉차트를 보면 이틀간의 연속 점하한가로 인해 이번주 장대 음봉이 형성되었고, 이로 인해 꽤 오랫동안 이어져오던 추세선을 이탈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크게 무너진 상황에서, 현재로서 차트 분석은 무의미하다. 67000 부근까지 중장기 매물대 지지라인이 있지만, 현재 약 1800억원 가량의 매도 잔량이 남아있어, 지켜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현재로서는 이를 이탈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다행히 헬릭스미스 주가 급락으로 인한 다른 바이오주의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헬릭스미스의 임상 실패를 개별 이슈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생각보다 다른 바이오주들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
헬릭스미스 임상 실패로 인한 하한가는 신라젠과 유사하다. 신라젠은 8월초 당시 미국의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 (DMC)가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체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 시험의 무용성 평가와 관련하여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하면서 세 번의 점 하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고, 이후에도 추가 하락이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미 신라젠의 사례가 있었던 만큼 헬릭스미스 주가의 하한가 행진은 내일까지도 지속될 우려가 큰 가운데, 헬릭스미스는 잠시후 12시부터 1시까지 주요 임상과 사업현황 설명 및 Q&A 진행 형식으로 IR을 진행하는 만큼, 이 곳에서 좋은 소식 있기를 기대해 보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