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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물용백신과 치료제 그리고 바이러스 및 유전자 검사 등의 사업을 하는 코미팜(041960)이 장막판 급작스럽게 하한가를 기록했다.
장막판 동시호가가 시작되기 전 15시 19분 04초 마지막 거래로 전일 대비 -25.76%(4250원) 하락한 12,250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듯 했지만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이상 현상을 보이며 급락해 결국 전일 대비 -30.00%(4950) 하락한 11,550원에 장을 마쳤다.
장막판 기준 261,785주의 하한가 매도 잔량이 쌓였으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 25만주 정도의 하한가 매도 잔량이 시간외 매도 물량으로 쌓여있다.
코미팜은 시가총액 1조 548억원의 기업으로 동물용 의약품 사업 외에도 향후 인체 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인체의약품인 신약 코미녹스(PAX-1)를 개발해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가 수익률은 좋지 못하며, 양용진외 7인이 40.54%의 지분율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미팜은 오늘 장 마감 후 종가급변 종목으로 지정되며 내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고 공시했다.
장마감 전 -25%대에서 개인의 약 153만주에 달하는 물량이 매도 물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급락했기 때문으로 종가가 직전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했고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의 5% 이상(7.37%) 조건도 충족했으며,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도 충족했기 때문에 내일 하루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
현재 코미팜의 뚜렷한 하한가 이유는 장막판 한 개인투자자의 집중 매도 물량 때문인데, 150만주 정도로는 5%이상 주주에 등재되지 않아 누가 매도 물량을 내놓았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차트를 보면 이미 하락 신호는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일봉차트상 추세선을 이탈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코미팜 주가는 어제 코스닥지수가 폭락할 때도 -13%가량 무너졌고, 오늘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추세선을 이탈한 이후 주가가 -45% 가량 무너졌기 때문에 굉장히 크게 하락한 축에 속한다. 현재로서는 일봉차트상 지지라인을 찾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미팜 주봉차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래로 지지라인이 없는 신저가 구간으로, 17000 부근 매물대 지지라인을 무너트린 이후에는 투매 물량까지 나오면서 강한 하락을 보였다.
더군다나 개인투자자의 장막판 강한 매도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많이 불안해져 아마도 내일까지는 이러한 여파가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최대주주 관련 지분 매도가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 이슈가 지나간다면 재차 반등은 기대할 수 있는데, 투자심리가 무너져 반등이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릴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