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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동차 내장 카페트 업체 두올산업(078590)이 빗썸 인수 철회 소식을 밝히자 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선 7월 8일, 두올산업은 타법인 지분 투자를 위한 2099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목적인 타법인 증권 취득이라 설명했는데, 며칠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점 상한가 등을 포함해 7월달에만 세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늘 장이 열리기도 전 두올산업은 빗썸 인수를 철회했고, 투자 실망감에 매도 물량이 쌓이며 현재 점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두올산업은 현재 시가총액 903억원의 회사로 PER -9.44배로 업종PER에 비해서는 저평가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급등하면서 단기 수익률이 좋았는데, 오늘 급락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무너진 것이 특징이다.
두올산업 일봉차트를 살펴보면 7월 8일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 기대감에 3연상을 기록했고, 이후 조정처럼 보이는 하락 파동이 나왔다.
최근 장이 좋지 않기도 했고, 첫 상한가를 무너트리지 않고 재차 반등에 성공하자 단기 반등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늘 오전 돌연 3자배정 유상증자 취소 등 빗썸 인수 철회 소식이 나오자 실망 매물이 나오며 현재 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두올산업은 현재 오전 10시 40분 경 하한가 매도 잔량이 790만주에 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한가 첫 날 거래량이 679만주 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매도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늘 하한가가 풀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앞으로 하한가가 어디서 멈출지'인데, 일봉차트상으로는 지지라인이 없지만, 주봉차트상으로는 첫 상한가 시작 지점인 1000 부근 부터 900 초반 부근까지는 매물대 지지라인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현재는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내일은 이를 이탈해 재차 하한가까지 각오해야하는 구간이다.
두올산업이 빗썸 인수를 한다고 하기 전 주가가 1000 부근이었는데, 이번 하락 때 1000 부근을 깨고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
투자심리가 많이 망가졌기 때문인데, 특히 어제와 그제 반등을 기대하고 들어온 물량이 생각보다 많아, 이들의 단기 로스컷 물량이 쏟아진다면 연중 최저점을 갱신할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보이는 자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