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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선고를 앞두고 삼성 그룹주가 눈치 작전에 돌입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이에 오간 뇌물과 그 대가의 존재 여부, 특히 말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그리고 경영권승계라는 현안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재용 재판 선고 결과가 가장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만일 대법원이 2심 결과를 파기 환송할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구속되어 삼성전자의 투자 결정이 사실상 미뤄지게되어 삼성 그룹주에 전반적으로 악재가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국정농단 사태 연루 혐의로 지난 2017년 8월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었지만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나 현재 경영에 복귀한 상태이다.
대법원이 파기 환송으로 결론 낼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항소심 재판을 다시 받아야하고, 항소심 결과에 따라 판결이 뒤집어진다면 실형을 살아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삼성 그룹주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43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삼성 그룹주들이 많다.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 멀티캠퍼스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호텔신라는 경영권분쟁이 생겨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크게 상승하고 있고, 호텔신라우 역시 상승중이다.
앞으로 20분뒤면 이재용 재판 및 박근혜, 최순실 재판이 열리는데, 과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에서 어떤 선고가 내려지는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