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LED칩 설계와 개발, 제조 기업인 세미콘라이트(214310)가 어제 장마감 후 유형자산 양도 결정 공시를 발표 등 네 건의 공시를 동시 발표했다.
운영자금 누락으로 인한 분기보고서 정정공시는 큰 의미가 없고, 나머지 세 건의 공시로 인해 세미콘라이트는 시간외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 세미콘라이트의 유형자산 양도 결정 공시를 보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토지 및 건물 일체를 118억원에 주식회사 알파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세미콘라이트의 매각 토지, 출처 : 네이버 지도>
계약 체결일은 어제이고, 양도와 등기는 12월 27일에 하며, 계약금으로 12억원을 지급 받고, 잔금은 양도시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형자산을 양도한 것이기 때문에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공시이다.
유형자산 양도 결정 공시와 함께 최대주주의 지분이 늘어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도 공시했다.
직전 11.1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세미콘라이트는 전환사채 신규 취득으로 인해 16.98%의 지분으로 지분이 늘어났다.
지분 변동 사유로는 지분확대를 통한 지배권 안정화를 위한 전환사채권 취득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최대주주 지분이 늘어난 것 역시 세미콘라이트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공시이다.
세미콘라이트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최근까지 장기 하락추세가 이어져오다가 600 초반을 딛고 서서히 반등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어제 장마감 후 유형자산 양도 결정 공시 및 최대주주 지분 증가 공시가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번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강하고, 차트상 매물대 저항이 재차 강해지는 835 부근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콘라이트 주식 주봉차트상으로도 전저점 부근인 600 부근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835 부근까지는 이번 호재 공시로 인해 상승 가능한 반경이다.
다만, 이 위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위의 매물대 저항을 소화할만한 거래량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과연 세미콘라이트의 이번 호재 공시가 이 매물을 소화할 수 있을 만한 파워를 보여줄지는 미지수이다.
아마도 세미콘라이트의 오랜 주주라면 꽤나 큰 손실을 떠안고 있을텐데, 이번 호재 공시로 인해 주가가 조금이나마 반등해주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