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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215600)이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 대표 주식으로 꼽히던 신라젠은 지난 8월초, 간암 치료제 펙사벡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중단 권고 소식에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신라젠 주가는 당시 하한가를 기록하기 전 날 종가인 44500원에서 어제 최저 7820원까지 80% 넘게 주가가 급락했었다.
하지만 오늘 신라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그동안 마음 고생한 주주들에게 잠시나마 안도를 주었다.
신라젠은 지난달 30일 유럽종양학회(ESMO) 포스터 전시 세션 3을 통해 펙사벡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임상1상 결과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결과를 발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신라젠은 현재 시가총액 7,496억원이 기업으로, 문은상외 5인이 8.8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 있는 기업이다.
항암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으로, 핵심 플랫폼 기술 펙사벡은 유전자를 재조합하여 만든 백시니아 바이러스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라젠 PER은 -10.03배이고, PBR은 3.44배이며,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11.57%이다.
신라젠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 8월초 연속 세 번의 하한가 이후에도 하락 추세가 멈추지 않고, 어제까지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며, 하한가 이전 가격 대비 80%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신라젠 주가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현재가 위로 단기 매물 부담도 강하고, 중장기 매물 부담도 강하다.
현재 매물대 저항이 남아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 보다, 늘어나면서 위의 매물을 소화해야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15000 부근을 벗어난다면 상승 탄력이 더 붙을 가능성이 있다.
우선 현재가 부근부터 15000 부근까지도 지난 하한가 이후 들어온 단기 매물들이 많기 때문에, 이 매물 저항을 소화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주식 주봉차트를 보면 역시 지난 8월 강한 하락 이후 최근까지 하락이 이어져오다가 오늘 상한가를 통해 5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현재가 위로 20000 부근까지는 중장기 매물대 저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상승이 나오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하락시에는 주봉차트상 매물대 하단인 9000 부근을 이탈하는 흐름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