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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성엘텍과 현대차 무슨 관계이길래 상한가 갔을까

by 시장풍경 2019. 9. 24.

목차

    오늘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대상으로 2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때문에 대성엘텍(025440)이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무슨 이유일까?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전장부품사인 앱티브(전 델파이)와 미국 자율주행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는데,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 달러와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R&D)역량, 지식재산권 등 4억달러의 무형자산을 합쳐 총 20억 달러를 출자하게 된다.


    대성엘텍


    그렇다면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차 투자 소식에 왜 대성엘텍이 상한가를 기록했을까?


    대성엘텍은 현대모비스, 세코닉스, 베라시스,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2017년 산업통산자원부 '2017년도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적이 있다.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 저장장치(ADR) 기술개발을 진행하는데, ADR 데이터의 조작 및 무단유출방지를 위한 보안기술도 개발할 계획이어서 향후 현대차 그룹이 현대모비스를 통해 대성엘텍이 수혜를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대성엘텍 주가


    대성엘텍은 오늘 상한가로 인해 시가총액이 987억원으로 증가했고, PER은 -27.17배, PBR은 1.75배이다.


    STIC PrivateEquity Fund III L.P.가 46.91%, 특수관계인 STIC Shariah Private Equity Fund III L.P.가 8.63%, 박상규, 박재범이 각각 5.01%, 5.78% 등으로 최대주주 지분은 66.33%에 달하며, 박성규 외 5인도 8.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성엘텍 차트


    대성엘텍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위로 매물대 저항이 강하지 않았던 참에 거래량까지 터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해 당분간 변동성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가 윌오 1015 부근부터 단기 매물대 저항이 시작되지만, 오늘 상한가 잔량 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내일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1055 부근을 돌파한다면 지난 6월말 나왔던 급등이 다시 한 번 나올 수 있다.


    다만, 지난 6월말처럼 윗꼬리를 달고 주가가 하락할 우려가 있는데, 내일 매물대 움직임을 다시 한 번 체크해 보아야 겠지만, 1015 부근 이탈 유무를 체크 후 홀딩이나 익절 대응하는 것이 좋고, 우선은 전고점 부근을 목표가로 설정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