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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분식회계 사건이 국민연금 압수수색으로까지 이어졌다.
오늘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하여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하여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의할 당시 판단 근거가 된 보고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압수 수색 소식이 삼성 바이오로직스에는 악재로 다가오면서 최근 상승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현재 -6%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오주 전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22조 3969억원의 바이오 기업으로, 삼성물산 외 4인이 75.07%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는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PER은 99.94배로 업종 PER 94.24배에 비해 아주 조금 고평가되어있다고 볼 수 있으며, PBR은 5.39배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일봉차트를 확인해보면 지난 8월초 저점 이후 오늘 하락분을 반영해도 저점 대비 약 +30% 이상 주가가 반등했다.
최근 상승 흐름이 좋았는데, 오늘 국민연금 압수수색 소식이 악재로 다가오면서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는 장대 음봉이 내려오고 있다.
다행히 현재가 아래로 단기 매물대 지지라인은 어느 정도 버텨주고 있는 모습니다. 오후장 상황을 체크해봐야겠지만, 30만원대 초반까지 조정 파동이 나와 잘 마무리 된다면, 이후 다시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이다.
그간 큰 조정 없이 3주 정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국민연금 압수수색 소식으로 인해 조정을 받는 모양새이다.
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전히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파동에 의한 매매가 적합한 종목이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민연금 압수수색 소식이 바이오주 전반에 악재로 다가올 수 있을지, 곧 있을 헬릭스미스 임상 3상 결과와 함께 바이오 섹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