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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소재(053660)가 어제 장마감 이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냈다. 현진소재는 (주)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를 대상으로 4,947,916주(약 38억원)를 3자배정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29일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967,133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제3자배정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진소재의 최대주주는 기존 인트로메딕에서 (주)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로 변경된다.
현진소재의 3자배정유상증자 공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보통주식 4,947,916주를 1주당 768원에 3자배정유상증자 한다고 공시했고, 납입일은 1월 17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월10일이다.
신주가 상장되는 2월10일 최대주주가 인트로메딕에서 (주)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주)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의 최대출자자는 (주)뉴퓨쳐이고 뉴퓨쳐의 최대주주는 (주)이에스밸류이다.
현진소재는 3자배정유상증자로 인해 향후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어제 장마감 후 공시가 나온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오늘 +26.16% 상승해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진소재 일봉차트상 1280 부근을 돌파한다면 위로 매물 부담이 강하지 않아 1780 부근까지 단기 상승 여력이 있어보인다.
3자배정유상증자는 호재 공시로, 38억원이 엄청나게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음주 초반까지는 상승 탄력을 이어갈 수 있는 재료이다.
현진소재 주식 주봉차트를 보면 1430 부근까지의 중장기 매물대 저항을 돌파한다면 매물대 저항이 재차 강해지는 1960 부근까지는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진소재는 실적이 좋지 못한 기업이다. 2017년과 2018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오히려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
매각주로 테마성 시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매각 과정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할 감자 등의 조치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 대응해야 하는 종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