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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와 테스트핸들러, 칩마운터, 리니어모터, SMT, Test Handler, LMT, 이형부품삽입기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인 미래산업(025560)은 지난 9월, 보통주 208,400,000주를 1주당 100원에 주주우선공모증자 한다고 밝혔다.
이후 여러 조정을 통해 어제 미래산업은 유상증자 또는 주식관련사채 등의 청약결과(자율공시)를 발표 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미래산업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우선 유상증자 청약을 받았는데, 총 발행 주식 수 208,400,000주 중 88,158,446주에 대해 청약을 받았다.
청약결과 총 발행예정주식 수의 42.3% 정도가 청약이 되었고, 이후 잔여 실권주는 어제와 오늘 일반공모를 통해 모집하게 된다.
일반공모 후 발생하는 잔여주에 대해서는 미발행 처리할텐데, 우선 시장의 기대보다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의 청약률이 괜찮아서인지 미래산업 주가는 시간외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산업은 현재 시가총액 914억원의 기업으로 포비스티앤씨가 2.67%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미래산업 PER은 -7.38배로 실적이 적자라는 것을 보여주며, PBR은 2.07배, BPS는 70원으로 대부분 재무 지표는 좋지 못하다.
미래산업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 12월 초 유상증자 정정공시 발표 후 주가가 하락이 비교적 강하게 나왔고, 최근까지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산업은 코스닥 대표 동전주로, 현재 100원대 초중반의 주가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주주 지분이 약하고 실적도 적자를 거듭 기록하고 있는 부실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좋지 못하다.
이 때문에 주주배정 우선 유상증자에서 청약률이 높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총 유상증자 주식 수의 42.3%가 청약되었다는 소식에 기대감으로 시간외 거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시간외 거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주가 차트를 보면 여전히 암담한 상황이다. 주가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155원 부근 위로는 단기 매물대 저항이 강하게 있기 때문에, 이 위로 매물대 저항을 소화시키는 거래량이 터져야 강한 시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대로 지난 5월말의 저점인 137원 부근을 이탈한다면 주가가 재차 급락할 우려가 있기에, 이를 단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하는 것이 좋다.
미래산업 주식 주봉차트 상으로도 163원 위로 중장기 매물대 저항이 강하게 보인다.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158원에 마감되기는 했지만, 위로 매물을 소화시킬 수 있는 세력이 들어와있는지는 내일 매물대 움직임을 체크해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산업 주식은 보통 한 번 움직일 때 강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내일 매물대 저항을 소화하는 움직임이 보인다면 다음주 초반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타 개념 위주로 체크해 놓으면 좋다.
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적자 기업에 재무 상황이 크게 좋지 못한 기업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비중을 가져가거나 중장기 대응하기에는 어려운 종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