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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업체 LG전자(066570)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2002년 LG전자의 전자와 정보통신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되었고, TV 등을 생산하는 HE 사업과 이동단말을 생산하는 MC사업,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HA사업과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VC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사업의 경우 텔레메틱스와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18.2%와 7.5% 정도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오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데, 증권사에서는 매출액 15조 7800억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 내외를 전망하고 있다.
LG전자의 증권사 잠정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20% 축소된 것으로, 오늘 발표할 LG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이 이보다 높다면,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단, 증권사 전망치보다도 낮다면, 가뜩이나 얼어 붙은 투자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
LG전자 시가총액은 10조 8,662억원의 기업으로, LG외 2인이 최대주주로 있으며, 국민연금공단도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PER은 9.68배로 업종 PER 11.64배에 비해 다소 저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으며, PBR은 0.84배, 현금배당수익률은 1.13%이다.
참고로 LG전자 배당금은 지난해 기준 보통주 1주당 750원이었고, 현금배당성향은 11% 정도였다.
LG전자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 8월말 이후 추세선을 따라 상승하던 주가가 최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전체적인 증시 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 만에 하나 증권사 잠정 실적보다 오늘 발표될 3분기 잠정 실적이 낮을 경우, 단기적으로 추세선을 지지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현재 추세선은 63600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 만일 LG전자 주가가 하락해 이 추세선을 종가기준으로 이탈한다면, 하락 추세로 전환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일봉차트상 추세선을 지지해준다면 재차 상승 추세를 기대해 볼 수 있는데, 3분기 잠정 실적이 좋을 경우, 위의 주봉차트상 중장기 매물대 저항을 소화할 수 있는 모멘텀을 얻게 될 전망이다.
최근 증시 반등과 함께 7주 연속 양봉으로 LG전자 주가도 올라오고 있는데, 서서히 중장기 매물 부담이 다가오는 자리였고, 이를 증권사보다 높은 실적 발표로 투자 심리를 돌려 놓는다면, 재차 매물대 저항을 뚫을 가능성도 있다.
주봉차트상 매물대 저항은 74000 부근까지 비교적 강한데, 이번 LG전자 3분기 실적 발표가 긍정적이어서, 매물대 저항을 소화해 주가가 상승하길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