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세요 공시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어제 [특징주] -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무산 주가는 어쩌나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렸던 에디슨EV(136510) 주식이 결국 거래정지되었습니다.
감사보고서 비적정설 조회 공시 요구에 따른 거래정지인데, 쌍용차 인수 무산 등 이번 이슈를 체크해 보도록 할게요.
에디슨EV(136510) 기업개요
- 에디슨EV는 2000년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제조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하는 플라즈마 진단장비, 유리기판 검사장비를 생산.
- 플라즈마 진단장비의 경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 제품과 관련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후발업체의 진입 장벽은 높은 편.
- 매출은 전기차사업부 76.62%, 플라즈마검사장비 8.00% 등으로 구성.
에디슨EV 거래정지 공시(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코스닥시장본부는 에디슨EV의 풍문 또는 보도 관련을 이유로 에디슨EV 주식을 거래 정지 시켰습니다.
에디슨EV는 현재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으로,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하기 전까지 거래정지가 이어집니다.
만일 에디슨EV의 감사보고서가 오늘이나 내일 장전 나오고, 감사의견이 비적정이 아닌 적정으로 나온다면 거래정지는 풀리고, 거래가 재개되어 다시 한 번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에디슨EV의 감사의견이 비적정으로 나올 경우에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심사를 받게 되고, 이의신청 등 조정을 거쳐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무산설
에디슨EV는 쌍용차 인수설로 인해 엄청난 주가 상승이 있었던 종목입니다. 2020년 3월 801원이었던 에디슨EV(당시 쎄미시스코)주가는 쌍용차 인수설로 인해 한 때, 82,400원까지 무려 100배 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최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에디슨EV는 주말 동안 잔금 2,743억원을 내지 못해 쌍용차 측에서 인수를 무산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미 쌍용차 인수를 위해 설립된 컨소시엄에서 사모펀드 키스톤PE가 빠져나갔고, 사모펀드 KCGI는 쌍용차 지분율 확보나 자금 대여 등 투자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잔금 납입 기한인 이달 25일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수대금이 납입되지 않으면 회생계획안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인수대금 미납으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체결한 인수합병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는데, 계약이 해지되면 에디슨EV는 계약금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있습니다.
쌍용차가 계약을 해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추후 인수 대금이 납입되면 인수 절차는 계속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계약 해지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에디슨EV 회생회사 쌍용자동차 주식회사 M&A 투자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
이와는 별도로 에디슨EV는 오늘 회생회사 쌍용자동차 주식회사 M&A 투자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통해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였습니다.
쌍용차 인수 무산설로 인해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오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반등 모멘텀을 만들었는데, 현재는 거래가 정지되어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빠질 우려가 있어, 단기 오버나잇 하신 분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에디슨EV의 감사보고서가 빠르게 나오고, 비적정이 아닌 적정으로 나올 경우 계약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이 모멘텀이 되어 다시 한 번 불꽃 쇼를 보일 수 있지만, 현재는 이보다는 우려가 더 앞서는 상황입니다.
에디슨EV는 내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에디슨EV 주주 피해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내일 주주총회에서도 적지 않은 충돌이 예상됩니다.
부디 에디슨EV에 투자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감사보고서가 '적정'으로 나와 주주들의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