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주가 매각 기대감 언제까지

안녕하세요 남양유업(003920) 주가가 불가리스 사태 이후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매각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주가 매각 기대감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차트를 보면서 체크해 보도록 할게요.

 

남양유업은 어떤 기업?

남양유업은 분유와 시유, 발효유, 치즈 등 유가공제품 및 카페믹스, 음료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우유류와 분유류, 기타 사업 으로 분류됩니다.

남양유업 주요 제품으로는 '맛있는우유GT', '아인슈타인GT', 'XO World Class', '몸이가벼워지는시간17차', '엣홈 주스', '드빈치 치즈', '건강한사람들'(음료생산 및 OEM) 등이 있습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질병관리청이 인체 대상의 연구가 아니어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했고, 소비자들은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매 운동까지 벌였습니다.

 

당시 남양유업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지만 바로 식약처가 반박하면서 된서리를 맞았고, 예전의 오너 갑질과 황하나 사태 등이 거론되어 이른바 '나쁜 기업'으로 낙인찍혔습니다.

 

남양유업 매각

남양유업은 이러한 논란의 중심으로 본사와 세종연구소 등 여섯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주가 분위기도 무거워졌지만 이내 오너 지분 매각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인 홍원식 외 2명이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 주가 전망

남양유업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여러 이슈가 있기 전 30만원대였던 주가가 현재 매각 관련 이슈로 70만원대까지 급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로 인해 압수수색을 당할 때 까지만 해도 남양유업 주가가 이렇게까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없었습니다.

 

남양유업이 이번에 오너 지분 매각으로 인해 '나쁜 기업' 이미지를 벗어버리고자 하는 의지가 주가에도 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가 상승이 실적에 기반한 것이 아닌 단순 기대감에 상승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나 중장기 대응하시는 분들도 단기간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단순 차트상으로는 어제 시초가 부근인 655,000원 아래로 지지라인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이탈하지 않아야 이번 매각으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 주식 주봉차트상으로도 655,000원 부근 아래로 지지라인이 약해지고, 갭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봉차트상 150주를 보면 2018년 8월부터 주가가 보일텐데, 중장기 우하향 추세를 보이던 주가가 단 몇 주만에 몇년치 주가를 회복한 만큼 현재는 매각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실적 상승에 대한 주가 상승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 조정도 강하게 나올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매각 전 주가까지 되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단기간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만큼 강한 하락도 있을 수 있어, 중장기 보유자분들도 단기 하락 파동 전환시 일정 부분 대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55,000원 부근 아래에서 조금 더 추가진입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추가진입 후 지난주 종가인 57만원 부근을 손절라인으로 보아도 좋지만, 현재가 대비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이러한 매각 기대감으로 인한 급등주는 손절라인을 짧게 잡아 놓고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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