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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에이치티의 최대주주인 루미마이크로(082800)는 금호에이치티(214330) 주식 438만 8441주를 에스맥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루미마이크로는 "지분 매각을 통한 경영효율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 이라고 밝혔는데, 금호에이치티는 매각 이슈로 인해 어제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에이치티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 공시를 확인해보면 약 206억원 가량의 주식을 에스맥 주식회사에 양도한다고 밝혔고, 계약금은 어제, 잔금은 2020년 1월 6일에 치룰 예정이며, 이후 금호에이치티의 최대주주는 에스맥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시가총액 1,106억원의 기업으로, 현재 최대주주는 루미마이크로 외 1인이 50.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에스맥 매각 이후 에스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다.
금호에이치티는 금호전기(주) 및 금동전기(주)와 일본국 TLT간의 합작회사로 금동전구(주)라는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 자동차용 조명 전문 제조 업체로 알려져있다.
LED 모듈 사업과 백열전구 사업을 진행하는데, 최근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금호에이치티 PER은 5.95배로 업종 PER 17.61배에 비해 다소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BPS는 7,887원, PBR은 0.58배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에스맥에 매각된다는 공시와 함께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4만주로 시간외 거래에서 9.94% 상승한 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호에이치티의 에스맥 매각 공시는 우선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최근 금호에이치티는 루미마이크로 덕분에 비보존 관련 테마를 타기도 했고, 11월에는 3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소식 등으로 인해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지만, 11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다.
다행히 금호에이치티 주가 일봉차트상 추세선을 무너트리지 않고, 매각 호재가 나왔기 때문에 오늘부터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문제는 현재가 위로 단기 매물 부담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는 부분이다.
매각 공시이기 때문에 재료 자체는 크지만, 최근 하락 물량이 많고, 지지라인이 아래에 형성되어 있는 것고 반대로 위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매물을 소화하고 올라가야해 거래량이 많이 회전되어야 이번 매각으로 인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