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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이 오늘 오후 회사 매각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 임시 이사회 안건은 JKL 파트너이고 회사의 지분 53.4% 정도를 매각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지난 5월 3일 롯데 그룹이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JKL 파트너를 선정한 이후 진행된 일이다.
이사회에서 매각 안건이 통과된다면 두 회사는 오후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게 된다.
두 회사는 호텔롯데 지분 23.68%, 부산롯데호텔 지분 21.69%, 롯데역사 7.1%, 일본아이오이손해보험 4.7%, 신동빈 등 개인 1.42% 등 롯데손해보험 지분 58.5% 가량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 손해보험 지분 5.1% 정도는 남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매수자인 JKL파트너스가 '롯데그룹이 롯데 계열사의 일반보험과 퇴직연금 일부를 담보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시너지를 위하여 JKL 파트너스가 롯데그룹이 지분을 일부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롯데그룹이 받아들여 매각 조건이 달라지게 된 것이다.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인수가격도 대폭 내려가게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와 같은 소식에 롯데손해보험 주가는 전일 대비 +4.15% 상승한 2510원에 거래되고 있고, 313,000주 가량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롯데손해보험이 매각된다면 향후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는 JKL파트너스로 변경되고, 11년만에 롯데그룹 품을 떠나는 손해보험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