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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 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에어컨 없이는 살기 힘든 요즘입니다. 벽걸이 에어컨을 포함하여 '에어컨 습도가 올라 가요'라는 질문이 인터넷에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답변은 제습기를 사라는 '광고'글 뿐입니다. 에어컨에 대부분 제습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습도가 올라가는 이유(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기본적으로 에어컨이 실내의 습도를 잡아주기 위해서는 에어컨의 실외기가 돌아가면서 냉각핀에 있는 열을 물로 배출시킵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나온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설정 온도 도달시 실외기 작동이 멈추면서 바람이 나오게 되고, 이 때 냉각핀에 있던 물기가 다시 가습이 되어 습도가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실외기가 계속해서 돌아가지 않는다면 습도가 높아집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몇년 전 삼성 에어컨을 거실과 방에 하나씩 달아 사용중인데, 당시 사용한지 며칠만에 이러한 습도 상승 문제를 겪고, 설치 기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설치기사님이나 AS센터 모두 답변은 '원래 그렇다'입니다. 실외기가 꺼지면 그럴 수 있다는 답변도 듣지 못해서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저는 제습기를 따로 하나 장만해 습도가 높아지면 제습기를 함께 틀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에어컨에 있는 제습 기능이 인버터 기능으로 인해 오히려 제 기능을 못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합니다.
온도를 낮추어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도록 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온도를 너무 낮추게 되면 냉방병의 원인이 되고, 전기요금도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에어컨 청소를 하면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저는 업체를 불러 청소해 본 적은 없고, 에어컨 청소 크리너 등을 분사해 청소하고, 에어컨 가동 종료시 꼭 청소를 실시합니다.
다만, 청소시에도 순풍 기능이 작동해 습도가 높아져, 습도로 인한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제습기 사용은 필수더군요.
정리하자면 에어컨 습도가 올라가는 이유는 실외기가 꺼질 때, 냉각핀에 있는 물기를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저는 제습기를 하나 장만해 같이 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