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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시 분석

톱텍(108230) 배임 혐의 발생 주권매매거래정지(상장폐지 실질심사)

by 시장풍경 2018. 12. 3.

목차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고유 기술 유출 혐의를 받았던 톱텍(108230)이 결국 임원들의 배임 혐의로 인해 거래정지 되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들어갔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톱텍은 12월 3일 오후 6시 16분 경, 기타시장안내(배임 혐의 발생), 주권매매거래정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사유발생)), 기타시장안내(상장적격성 실질심사관련 매매거래정지) 등 3가지 공시를 내었다.

     

    일전에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강했던 종목이었는데, 결국 배임 혐의가 발생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되었다.

     

     

    우선 톱텍 주권매매거래정지 공시를 보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일은 아마 빠른 시일 내에 나올 것으로 보며, 이 때, 회사측에서 반론을 제기하는 서류를 제출할 수 있고, 이를 거래소가 받아들여 심의후 최종 상장폐지 및 상장유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기타시장안내 공시를 보면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톱텍은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에 관한 결정시(15일 이내(18년 12월 24일) 영업일 기준) 까지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우선은 12월 24일까지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되고, 실질심사여부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이후 추가적인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물론, 12월 24일 매매거래정지 날짜는 거래소가 얼마나 빨리 결정을 내리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일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거래재개도 가능하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바로 거래재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 기타시장안내 공시를 보자.

     

    기타시장안내 공시를 보면 방XX 외 임직원 3인이 배임 155억 9700만원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4.67%로, 이 공시사항은 한국거래소가 수원지방검찰청의 공소장을 확인하여 공시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사실에 근거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혐의가 확실히 인정된 것은 아니고, 추후 재판 등의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는 있겠지만, 보통 이런 공시나 나왔을 경우에는 많은 투자자들이 지레 포기하고 만다.

     

    '배임이나 횡령' 관련 공시는 "바로 상장폐지 시켜도 할 말 없다" 는 것이 이쪽 업계 정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와 관련된 기업들 중 살아남은 기업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디, 톱텍의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유출 혐의가 잘 마무리 되고, 임직원들의 배임 혐의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