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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최악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소식과 왜 주가가 상승하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삼성전자(005930) 기업개요
-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Harman 등 23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
- 세트사업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부문을 운영.
- 부품사업(DS부문)에서는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으로 구성.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는 4월 7일 오전,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발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약 6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년 1분기) 1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매출은 10.59%, 영업이익은 86.08% 감소했습니다.
통상 가전·반도체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지만, 지난해 동기(2022년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을 두고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좋지 않다면 주가는 하락해야 상식적일텐데,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악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전자 반도체 4조원 손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이익으로 상쇄, 반도체 감산
업계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대신 갤럭시 S23 등 스마트폰의 양호한 판매 실적으로 인해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삼성디스플레이(SDC)도 1조원 가까이 영업이익을 내며 이를 상쇄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감산 소식을 알렸습니다.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수 차례 재확인했던 삼성전자였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최악의 업황에 손실이 크게 늘면서 감산은 불가피했고, 오히려 반도체 감산 소식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주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삼성전자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파동을 그리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체적인 시장 조정과 함께 삼성전자 주가도 비교적 강한 장대 음봉으로 추세선 부근까지 주가가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어제의 하락을 대부분 만회했고, 갭상승 출발했고, 오히려 매수세가 붙으면서 차트상 양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반도체 감산으로 인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반도체 감산 소식을 알렸고,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제 대비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적으로 일봉차트상 볼리저밴드 상단선을 터치하고 주가 상승이 잠시 막혀있는데, 볼리저밴드 상단 돌파 이후 하락이 나왔던 날이 많았던 만큼 현재 구간에서 단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따를 수 있습니다.
반도체 감산으로 인해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고, 차트도 반등추세에 있기 때문에 큰 흐름에서는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추세선 이탈 지점은 유의해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삼성전자 주식 주봉차트상 4주 연속 양봉으로 주가 반등추세가 만들어지고 있고, 비교적 현재 주가 위로 중장기 매물 부담은 적은 편입니다.
한 차례 하락 파동이 나올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지만, 중장기 목표 주가는 1차적으로 7만원 부근을 설정해도 기술적으로는 괜찮은 위치입니다.